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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부시다 / 부수다의 구분 부시다 / 부수다의 구분 ※ 본 게시물은 국립국어원 자료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특정 연구소, 대학원의 독자적인 해석은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일상생활 속에서 헷갈리는 두 단어를 구분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부시다와 부수다입니다. 여러분은 두 단어의 차이를 잘 알고 계신가요? 한번 확인해 봅시다. 아래 예문에서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은 둘 중에 무엇일까요? 와니쌤은 컴퓨터 속도가 느려지면 화를 내며 컴퓨터를 때려 ( 부신다 / 부순다 ). 예문이 조금 이상한 것 같지만 답은 무엇일까요? 답을 확인하기 전에 ‘부수다’와 ‘부시다’의 표준국어대사전 정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수다 「동사」 【…을】 「1」 단단한 물체를 여러 조각이 나게 두드.. 더보기
한번/한 번, 다시 한번/다시 한 번 한번/한 번, 다시 한번/다시 한 번 ※ 본 게시물은 국립국어원 자료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특정 연구소, 대학원의 독자적인 해석은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한번’과 ‘한 번’ 무엇이 맞는 걸까요? 아마도 많은 분들은 이 질문에 당연히 ‘한 번’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대세를 비웃듯, ‘한번’과 ‘한 번’은 둘 다 사용됩니다. 오늘은 이 ‘한번’과 ‘한 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은 예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행사 티셔츠는 계정당 ( 한번 / 한 번 )만 구매가 가능하다. ・어디 ( 한번 / 한 번 ) 때려 보시지? 혹시 이 두 문장에 쓰인 ‘한번/한 번’이 서로 다르다는 것, 눈치채셨나요? 정답은 아래와 같.. 더보기
‘-뿐 / -ㄹ뿐더러’의 올바른 띄어쓰기 ‘-뿐 / -ㄹ뿐더러’의 올바른 띄어쓰기 ※ 본 게시물은 국립국어원 자료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특정 연구소, 대학원의 독자적인 해석은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일상에서 정말 많은 띄어쓰기 오류를 볼 수 있는 어휘가 있습니다. 바로 ‘-뿐’과 ‘-ㄹ뿐더러’입니다. 각종 광고 카피는 물론이고, 심지어 공중파 방송 자막에서까지 그 오류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광고 카피를 쓰거나 방송 자막을 제작하는 사람이 반드시 우리말 맞춤법에 능통해야 한다는 법은 없고, 이 띄어쓰기 하나 틀린다고 의미 전달에 큰 지장이 생기지도 않기 때문에 저렇게 유난스러울 필요가 있나 싶은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틀린 것’에 당당한 것까지는 좋지만, ‘합리화’로까지 이.. 더보기
우리말 속 일본어 - (3) 우리말 속 일본어 - (3) ※ 본 게시물은 국립국어원 자료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특정 연구소, 대학원의 독자적인 해석은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우리말 속 일본어, 그 세 번째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간 순화 표현은 잘들 사용하고 계셨는지요? 맞아요, 사실 이미 10년 넘게 입에 익은 게 쉽게 떨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순화어가 자연스러워지는 그날까지 노력해 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우리말 속 일본어 다섯 가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도리 우리는 주로 원칙을 고수하는 사람에게 이런 핀잔을 줍니다. “무슨 사람이 이렇게 유도리가 없어……?” 여기서 유도리라는 말은 우리말에서 ‘융통성’에 가까운 의.. 더보기
-로서 / -로써 -로서 / -로써 ※ 본 게시물은 국립국어원 자료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특정 연구소, 대학원의 독자적인 해석은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학창 시절, 단골로 문법 수업에서 ‘-로서’와 ‘-로써’의 구분법에 대해 배운 적이 있습니다. 당시 선생님은 그 이유에 대해 깊이 알려 주기보다는 점수를 따기 위해 쉽게 알려 주려고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떤 지위나 자격을 말할 때는 ‘-로서’ 수단을 말할 때는 ‘-로써’야.” 여기에 덧붙이는 문법 선생님의 말이 있었죠. “쉽게 외우는 방법은 사람이 앞에 나올 때는 ‘-로서’, 사람이 안 나올 때는 ‘-로써’로 외우는 거야.” 당시 전 “우왕ㅋ굳ㅋ 기발하다!” 하면서 열심히 외웠었죠. 하지만 와니쌤의 우리말 위.. 더보기
다르다 / 틀리다 다르다 / 틀리다 ※ 본 게시물은 국립국어원 자료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특정 연구소, 대학원의 독자적인 해석은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우리 언어생활에서 정말 자주 일어나는 실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차이를 알면서도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다시 그 상황을 떠올려 보면 좀 웃기기도 하죠. 바로 ‘다르다’와 ‘틀리다’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혹 둘의 차이를 잘 모르시겠다면 이 포스트를 통해 제대로 알고 갑시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너와 나는 ( 달라/ 틀려 ). 두 가지 모두 성립하는 말입니다. 다만 하나는 그냥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다면, 다른 하나는 참 암울해지는 말이 되어 버리죠. 영어를 빌려.. 더보기
눈에 띠다 / 띄다, 설레임 / 설렘 눈에 띠다 / 띄다, 설레임 / 설렘 ※ 본 게시물은 국립국어원 자료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특정 연구소, 대학원의 독자적인 해석은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꽤나 맛있고 유명한 과자와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바삭바삭하고 달달한 S사의 ‘누네띠네’와 부드럽고 달콤한 L사의 ‘설레임’입니다. 저도 어릴 때 정말 많이 사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그 이야기 알고 계시나요? A 침대 회사의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카피가 있었습니다. 그 광고 카피가 너무 유명해진 바람에, 실제 초등학생들이 시험 문제에서 침대가 가구가 아니라고 풀었다고 모조리 틀렸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침대 광고의 예처럼 어쩌면 이 맛있는 과자와 아이스크림의 이름도.. 더보기
며칠 / 몇 일 며칠 / 몇 일 ※ 본 게시물은 국립국어원 자료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특정 연구소, 대학원의 독자적인 해석은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맞춤법 혼동의 사례 중 하나가 ‘며칠 / 몇 일’이다. 누군가 오늘 날짜를 아래와 같이 묻는다면 어떤 것이 맞을까? 오늘이 ( 며칠 / 몇 일 )이지? 답은 ‘며칠’이다. 그렇다면 특정 시점으로부터 얼마나 지났는지, 즉 ‘몇 날’이 되었는지를 묻는다면? 오늘이 그로부터 ( 며칠 / 몇 일 )이 되었지? 예외 없이 이 문제의 답도 ‘며칠’이다. 그렇다면 대체 ‘몇 주, 몇 달, 몇 년’은 되면서 왜 ‘몇 일’은 안 되는 걸까? 국립국어원에서는 한국어 어문 규범 제4절 제27항 해설 [붙임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