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독후감 #서평 #생택쥐페리 #케이와니 #와니의서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금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 <어린 왕자> 지금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처음 를 읽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어릴 때 조금 읽었었다. 교과서에서 발췌된 보아뱀 일화와 여우의 일화를. 점수를 따기 위해 이 이야기를 분석하고 도식화하며 읽었던 만행을 ‘어린 왕자’가 봤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됐을까? 나는 저편에 또렷하게 빛나는 무언가에 닿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다. ‘너가 한 건 노력도 아니야’라고 하는 사람이 분명 있겠지만, 굳이 남들과 노력한 정도를 비교하는 쓸모없는 짓을 할 정도의 여유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언젠가 딱 한 번 발을 멈추어 나를 돌아봤을 때, 희망찬 눈으로 목표를 좇던 나는 이미 없었다. 그곳에는 빛바랜 눈동자를 무겁게 뜨고 겨우겨우 하루하루를 보내는 미련한 사내가 있을 뿐이었다. “중요한 것은 눈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