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호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혼 NO! 출산 NO! 왜? /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결혼 NO! 출산 NO! 왜? 명절에 친척들에게 가장 듣기 싫은 소리 중 두 개. “결혼은 언제 하니?”와 “애는 언제 가질 거니?”다. ‘언제’라는 말과 문장 끝에 ‘?’를 붙이고 있지만 질문일 리가 없다. 정말 ‘언제’인지를 묻는 거라면 아무도 듣기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 속뜻은 결국 “결혼 얼른 해라.”와 “애 얼른 가져라.”라는 압박이니까. 이런 반응을 본 그들은 이렇게들 말한다. “물은 원래 아래로 흐르는 법이다.” “요즘 젊은 애들은 도통 자기밖에서 말이 안 통한다.” “널 위해서다.” 듣는 입장에서는 자기가 결혼하고 애 키우는 데 보태 줄 것도 아니면서 괜히 시비 거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반면 말하는 쪽도 답답하다. 자기가 다 겪고 보니 진리인 걸 말해 주는데 왜 다 꼬아 들으려고만 .. 더보기 이전 1 다음